IBK투자증권은 23일 LG전자가 세계 휴대폰시장에서 확고한 3위 자리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주력제품의 경쟁력 향상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고, 나아가 주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증권사 김장원 애널리스트는 "주가를 움직이는 모멘텀(계기) 중 하나가 주력 제품의 경쟁력 향상 유무라는 점에서 LG전자는 확실하게 모멘텀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주력 제품중 하나인 휴대폰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 휴대폰 출하량이 2980만대로 전기대비 31.8%,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기간 세계 휴대폰 출하량이 2억6800만대로 추정되는데 이를 기준으로 할 때 LG전자의 점유율은 11.1%"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휴대폰 경쟁업체들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LG전자의 출하량 증가가 제품의 경쟁력 향상에 기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