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탄력 둔화 염두…은행·보험 등 관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나대투증권은 23일 코스피 지수의 방향성에 있어서 '위'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지만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것을 권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삼성전자의 서프라이즈 실적 가이던스로 일정부분 실적개선 기대가 반영된 측면이 있고 미국 역시 골드만삭스와 인텔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른 주가 강세가 발생됐다"며 "예상을 넘어서는 기업 실적이 발표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어닝 서프라이즈가 지속될수록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전날 LG전자가 사상최초로 글로벌 기준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음에도 주가가 약세를 보인점 역시 이러한 측면에서 생각해 볼만하다"며 "따라서 기업에 호전된 실적 발표는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탄력적인 강세를 추가로 이끌어낼 만한 재료로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업종 선택에 있어서는 중장기적으로 IT, 자동차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변함이 없지만 단기적으로는 원·달러 환율 움직임을 고려해 IT, 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 들보다는 은행, 보험, 전기가스 등의 업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곽 연구원은 조언했다.
원·달러 환율은 북한 김 국방위원장의 건강 악화설 및 미 CIT파산우려로 지난 13일 1300원을 넘기도 했지만 글로벌 증시 강세 및 외국인 순매수 강화와 동반해 가파르게 하락하며 1250원을 밑돌았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초중반대로 현재와 유사한 수준을 보여주던 지난 5월8일에서 6월10일 강세를 보였던 업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초중반인 경우 은행, 종이목재, 보험, 전기전자, 전기가스, 섬유의복, 화학, 금융 등이 지수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1200원대 후반에서는 전기전자, 금융, 은행, 운수장비 등이 초과수익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삼성전자의 서프라이즈 실적 가이던스로 일정부분 실적개선 기대가 반영된 측면이 있고 미국 역시 골드만삭스와 인텔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른 주가 강세가 발생됐다"며 "예상을 넘어서는 기업 실적이 발표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어닝 서프라이즈가 지속될수록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전날 LG전자가 사상최초로 글로벌 기준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음에도 주가가 약세를 보인점 역시 이러한 측면에서 생각해 볼만하다"며 "따라서 기업에 호전된 실적 발표는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탄력적인 강세를 추가로 이끌어낼 만한 재료로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업종 선택에 있어서는 중장기적으로 IT, 자동차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변함이 없지만 단기적으로는 원·달러 환율 움직임을 고려해 IT, 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 들보다는 은행, 보험, 전기가스 등의 업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곽 연구원은 조언했다.
원·달러 환율은 북한 김 국방위원장의 건강 악화설 및 미 CIT파산우려로 지난 13일 1300원을 넘기도 했지만 글로벌 증시 강세 및 외국인 순매수 강화와 동반해 가파르게 하락하며 1250원을 밑돌았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초중반대로 현재와 유사한 수준을 보여주던 지난 5월8일에서 6월10일 강세를 보였던 업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초중반인 경우 은행, 종이목재, 보험, 전기전자, 전기가스, 섬유의복, 화학, 금융 등이 지수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1200원대 후반에서는 전기전자, 금융, 은행, 운수장비 등이 초과수익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