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3일 미니프린터 업체인 빅솔론에 대해 저평가 매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1만4000원(22일 종가 805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최병태 애널리스트는 "주력 아이템인 POS시스템이 대부분 돈과 관련돼 안정성이 요구된다는 점 등에 비춰 진입장벽이 높고, 수익성이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며 "경쟁사인 일본 업체들이 엔고 현상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빅솔론의 시장점유율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POS시스템 국내 시장에서의 빅솔론 점유율은 50% 수준이라고 최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또 다른 주력제품인 프린팅 메커니즘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78%에 달해 지배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주가가 올해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4.5배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태여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