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다양한 ETF의 도입이 가능해졌는데요. 오는 29일 채권지수에 연동되는 국고채 ETF가 국내 최초로 상장됩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앞으로 채권과 상품, 통화와 레버리지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새로운 ETF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ETF는 'KOSPI200 같은 특정 지수나 특정 자산 가격 움직임과 수익률을 연동시켜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를 말합니다. 현재는 주가지수에 연동하는 ETF만 있지만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다양한 기초자산 도입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오는 29일 채권지수를 추종하는 국고채 ETF가 국내 최초로 상장됩니다. 이광수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장 "이번에 신종 ETF중에 국채 ETF를 제일 먼저 출시하게 됐습니다. 국채 ETF는 소액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국채 안전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신종 ETF 중 통화 ETF는 외환선물가격을 기초자산으로, 금 ETF는 런던귀금속협회가 하루 두 번 발표하는 해외 금선물 거래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해 상품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KOSPI200 지수의 변동 폭을 2배로 확대 적용하는 레버리지 ETF와 지수흐름과 반대로 연동되는 인버스 ETF도 조만간 상품화될 예정입니다. 배재규 삼성투신운용 인덱스본부장 "채권 ETF에 이어 신종 ETF가 상장되면 실물 자산이나 주식으로 불가능했던 지역에 대해 투자가 가능해집니다. 명실상부하게 투자자들이 ETF만으로 원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점이 큰 의의가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기획재정부와 과세범위에 대한 협의를 거쳐 늦어도 연말까지 신종 ETF 상장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