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선 돌파를 시도했던 코스피 지수가 개인들의 팔자 확대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60포인트(0.51%) 내린 1486.4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한 직후 뉴욕 증시의 혼조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이후 외국인의 사자에 1499.81까지 올랐지만 개인의 매도가 확대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1107억원 어치 주식을 처분하며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외국인은 947억원, 기관은 256억원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은 2141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최근 강세를 보였던 기계,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이 1~2%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금속광물, 건설, 운수창고, 화학, 증권 등도 동반 하락중이다. 반면 금융지주사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 소식에 은행,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 의료정밀, 통신, 의약품 등도 동반 상승세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등은 내리고 있다. 한국전력, SK텔레콤, 우리금융, KT 등이 오르고 있다. 포스코, KB금융, LG 등은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