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위치추적 신청 대상자 30∼50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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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방본부 집계 결과 10대 이하는 감소
[한경닷컴]올해 상반기 119 위치추적을 해달라는 신청 대상자의 연령대가 30∼40대 이상이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10대 이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 1∼6월 접수된 119 위치추적 신청은 총 1만242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만1260건보다 약 10% 증가했다.위치추적 신청 대상자를 연령대 별로 보면 10대 이하가 총 1467건으로 지난해(1940건)보다 24% 줄었다.서울소방본부가 위치추적 신청을 받아들인 5617건 가운데 1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43.7%에서 올해 26.0%로 감소했다.
반면 30대에 대한 신청건수는 올해 1094건,40대는 1033건,50대는 604건으로 작년보다 각각 57%,99%,105% 증가했다.특히 남성의 경우 작년에 비해 20대는 2.5%의 소폭 증가율을 보였지만 30대는 87.3%,50대는 89.4% 늘었으며,40대는 무려 117.1% 증가했다.
10대 이하에 대한 위치추적 감소는 민간 이동통신사 등에서 제공하는 휴대전화 위치추적 서비스 활용이 늘어난 때문으로 추정되며 청소년 가출이 줄었을 가능성도 있다.또 30대 이상 연령층의 위치추적 신청 증가는 실직 가장에 대한 가족들의 신청 등 경기 불황이 한몫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
23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 1∼6월 접수된 119 위치추적 신청은 총 1만242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만1260건보다 약 10% 증가했다.위치추적 신청 대상자를 연령대 별로 보면 10대 이하가 총 1467건으로 지난해(1940건)보다 24% 줄었다.서울소방본부가 위치추적 신청을 받아들인 5617건 가운데 1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43.7%에서 올해 26.0%로 감소했다.
반면 30대에 대한 신청건수는 올해 1094건,40대는 1033건,50대는 604건으로 작년보다 각각 57%,99%,105% 증가했다.특히 남성의 경우 작년에 비해 20대는 2.5%의 소폭 증가율을 보였지만 30대는 87.3%,50대는 89.4% 늘었으며,40대는 무려 117.1% 증가했다.
10대 이하에 대한 위치추적 감소는 민간 이동통신사 등에서 제공하는 휴대전화 위치추적 서비스 활용이 늘어난 때문으로 추정되며 청소년 가출이 줄었을 가능성도 있다.또 30대 이상 연령층의 위치추적 신청 증가는 실직 가장에 대한 가족들의 신청 등 경기 불황이 한몫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