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에 'LG' LCD 패널 달린다…내달 출시 '뉴 E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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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국내에 출시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E클래스'에 국산 LCD 패널이 탑재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대표적 중형 세단 뉴 E클래스의 최신형에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5.8~7인치 LCD 패널이 달린 매립형(빌트인,Built-in) 내비게이션을 탑재한다.
LG디스플레이가 LCD 패널을 벤츠에 공급하기 시작한 것이 최근의 일은 아니다.
주요 거래처였던 지멘스의 자동차 부품 사업부 VDO오토모티브가 2007년 독일의 콘티넨털AG에 인수되는 와중에도 꾸준히 패널을 납품해왔다. 다만 벤츠로 흘러가는 제품 수량은 월 수천 장 수준이었다.
그러나 벤츠의 대표 모델인 E클래스용 제품을 수출하게 되며 LCD패널의 공급 규모는 월 3만장 수준까지 크게 늘었다.
주력 제품은 'E 200'급에 들어가는 5.8인치와 고급형 'E 280·E350'에 사용되는 7인치 패널이다. 특히 7인치 패널의 경우 일본 전기전자업체 산요를 통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서 내놓는 고급형 세단에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 2만장 규모다.
중소형 LCD패널 시장에서 한 때 압도적 우위를 자랑하던 샤프 등 일본 업체를 제쳤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벤츠, GM 등 세계의 명차 메이커들이 이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던 일본 업체들 대신, 한국이 생산하는 LCD패널의 기술력을 확실히 인정했다"며 "공급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의 2009년형 '뉴 E클래스'는 8월 국내에 출시된다. 배기량은 2000cc급부터 3500cc급까지 4종류다. 정확한 가격은 미정이나 업계 전문가들은 6000만~1억원 정도의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3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대표적 중형 세단 뉴 E클래스의 최신형에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5.8~7인치 LCD 패널이 달린 매립형(빌트인,Built-in) 내비게이션을 탑재한다.
LG디스플레이가 LCD 패널을 벤츠에 공급하기 시작한 것이 최근의 일은 아니다.
주요 거래처였던 지멘스의 자동차 부품 사업부 VDO오토모티브가 2007년 독일의 콘티넨털AG에 인수되는 와중에도 꾸준히 패널을 납품해왔다. 다만 벤츠로 흘러가는 제품 수량은 월 수천 장 수준이었다.
그러나 벤츠의 대표 모델인 E클래스용 제품을 수출하게 되며 LCD패널의 공급 규모는 월 3만장 수준까지 크게 늘었다.
주력 제품은 'E 200'급에 들어가는 5.8인치와 고급형 'E 280·E350'에 사용되는 7인치 패널이다. 특히 7인치 패널의 경우 일본 전기전자업체 산요를 통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서 내놓는 고급형 세단에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 2만장 규모다.
중소형 LCD패널 시장에서 한 때 압도적 우위를 자랑하던 샤프 등 일본 업체를 제쳤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벤츠, GM 등 세계의 명차 메이커들이 이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던 일본 업체들 대신, 한국이 생산하는 LCD패널의 기술력을 확실히 인정했다"며 "공급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의 2009년형 '뉴 E클래스'는 8월 국내에 출시된다. 배기량은 2000cc급부터 3500cc급까지 4종류다. 정확한 가격은 미정이나 업계 전문가들은 6000만~1억원 정도의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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