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일드라마 '두 아내'(극본 이유선/연출 윤류해)에서 지숙(손태영 분)의 딸 소리(김수정 분)의 아빠가 누구인지가 알려지기 일보직전이라 극중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22일 방송된 57회에서 지숙-철수(김호진 분)는 소리의 생일을 함께 보냈다.

지숙은 사고로 자신과 소리에 대한 기억을 잃은 철수에게 "오늘 우리 집으로 가서 소리와 함께 생일을 보내달라"고 간곡히 사정했던 것.

철수는 이런 지숙의 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사고 이후 처음으로 지숙의 집을 방문하게 된다.

지숙은 이 기회를 틈타 철수의 기억을 되돌리려 서재로 안내하기도 하고 와인을 더 마시고 가라며 붙잡아 두기도 했다. 이런 지숙의 노력이 성과가 있었던 걸까?

철수 역시 왠지 모르게 익숙한 느낌을 받았다. 급기야 지숙을 대신해 서랍장에서 와인따개를 찾아내고 지숙의 향수 냄새에서 친숙함을 느낀다.

이처럼 기억을 되찾는 듯한 철수의 모습에 지숙의 기대감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영희(김지영 분)는 지호(강지섭 분) 친구들 모임에 따라가 소리가 철수의 아이가 아닌 지숙의 옛 연인 영민(최원영 분)의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어 58회 예고편에서 영희가 지숙을 찾아가 "누가 소리의 진짜 아빠냐"고 물었다.

친자여부로 인해 아내와 며느리 자리의 위태로움을 느끼게될 지숙의 갈등이 수면위로 떠오르게 된 것.

소리의 친아빠가 밝혀지면서 이들 가족에게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57회 시청률은 전일대비 소폭하락한 12.4%를 기록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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