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대표 김원배)은 23일 신일제약(대표 홍승통)과 천연물 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 'SI-000413'의 국내 개발 · 판매에 대한 라이선스(기술 도입)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SI-000413은 신일제약이 낙석등,녹제초 등 두 가지 생약 추출물로 만든 신약 후보물질이다. 신일제약의 전임상 결과 기존 관절염 치료제보다 높은 안전성과 뛰어난 염증 완화 효과가 확인됐다고 동아제약 측은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이번 계약에 따라 SI-000413의 임상 2상과 임상 3상 및 신약허가 신청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SI-000413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을 경우 국내시장 독점판매권을 갖는다. 회사는 올해 안에 임상 2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