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터치스크린 휴대폰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S5230)'와 '터치위즈(F480)'의 판매량이 각각 300만대와 700만대를 넘어섰다. 삼성 터치폰의 '쌍두 마차'가 합계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한 것이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5월 초 출시된 '스타'는 역대 최단 기간(4주) 1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최근 누적 판매량 300만대를 넘어섰다. 매달 100만대 이상씩 팔려 나가는 셈이다.

이 제품은 이달 첫 번째 주(27주차)에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 유럽 6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휴대폰 1위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스타는 두께 11.9㎜의 날씬한 본체에 3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 화면을 장착했으며 편리한 사용자 환경(UI)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00만 화소 카메라,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갖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가별로 특화한 UI 등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