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도 '서민경제 살리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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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임직원 임금 반납분 실직가정 생계비 지원 나서
한국수력원자력이 비용 절감과 임금 반납으로 마련한 재원으로 실직 가정에 생계 보조비를 지급하는 등 서민경제 지원에 나섰다.
한수원의 서민 지원은 △서민생활안정 직접 지원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영세 · 중소기업 지원 △사회공헌활동 활성화 등 4대 분야로 이뤄지며 지원액만도 300억원에 달한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사진)은 23일 "경제 위기로 고통을 겪는 서민과 중소기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공기업이 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실행 과정을 세밀하게 살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우선 '1부서 1서민가정' 결연을 맺고 임직원들의 임금 반납분으로 '푸른 하늘 푸른 꿈 통장'(가칭)을 만들어 실직했거나 생계가 곤란한 430세대에 6개월간 120만원씩 지원키로 했다. 복지재단의 추천을 받아 지원 가정을 선정한 뒤 매달 반납된 임금을 결연 대상자의 통장에 자동으로 이체해 줄 계획이다. 이미 반납한 경영선진화 충당금 50억원을 활용,서민가정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수원은 또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지원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고리와 신월성 지역의 '원전건설 전문기술훈련원' 입학 정원을 예년보다 약 5배 늘어난 590여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교육을 이수하면 협력업체에 취업도 주선해 줄 계획이다.
영세 기업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한수원과의 계약을 근거로 계약금의 80%까지 무담보 저리로 신용 대출해 주는 '전자발주론' 제도를 2차 협력업체로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총 30억원을 투입해 '1사 1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지원 사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이같은 지원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송재철 관리처장을 반장으로 하는 '서민생활 안정지원 대책반'도 구성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한수원의 서민 지원은 △서민생활안정 직접 지원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영세 · 중소기업 지원 △사회공헌활동 활성화 등 4대 분야로 이뤄지며 지원액만도 300억원에 달한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사진)은 23일 "경제 위기로 고통을 겪는 서민과 중소기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공기업이 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실행 과정을 세밀하게 살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우선 '1부서 1서민가정' 결연을 맺고 임직원들의 임금 반납분으로 '푸른 하늘 푸른 꿈 통장'(가칭)을 만들어 실직했거나 생계가 곤란한 430세대에 6개월간 120만원씩 지원키로 했다. 복지재단의 추천을 받아 지원 가정을 선정한 뒤 매달 반납된 임금을 결연 대상자의 통장에 자동으로 이체해 줄 계획이다. 이미 반납한 경영선진화 충당금 50억원을 활용,서민가정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수원은 또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지원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고리와 신월성 지역의 '원전건설 전문기술훈련원' 입학 정원을 예년보다 약 5배 늘어난 590여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교육을 이수하면 협력업체에 취업도 주선해 줄 계획이다.
영세 기업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한수원과의 계약을 근거로 계약금의 80%까지 무담보 저리로 신용 대출해 주는 '전자발주론' 제도를 2차 협력업체로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총 30억원을 투입해 '1사 1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지원 사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이같은 지원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송재철 관리처장을 반장으로 하는 '서민생활 안정지원 대책반'도 구성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