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인공호흡기 부착 당시보다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고 24일 김 전 대통령 측 최경환 비서관이 전했다.

최 비서관은 “의료진은 김 전 대통령의 혈압,맥박 등 건강 수치가 정상 범위로 회복하는 등 전날보다 많이 안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그는 “김 전 대통령은 의료진의 손목을 잡거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반응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폐렴 증세로 입원한 김 전 대통령은 16일 오전 호흡이 가빠져 인공호흡기를 착용했다 상태가 호전되면서 22일 오후 일반병실로 옮겨졌으나 23일 오전 폐색전증이발병해 다시 중환자실로 옮겨져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채 치료중이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