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中, 호주산 제철용 '점결탄' 수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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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제철주물용으로 쓰이는 호주산 점결탄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다.
호주 일간지 디오스트레일리안은 24일 중국 세관당국의 자료를 인용, 중국이 지난 6월 호주로부터 총 315만t의 점결탄을 수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수입량이 98만t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4개월만에 수입량이 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3월에는 134만t, 4월 206만t, 5월 132만t를 수입했다. 전체 석탄 수입은 2월 488만t에서 6월 1610만t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중국의 점결탄 수입 확대는 경기부양책으로 산업용 제철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로 인해 호주 퀸즐랜드 지역 광산들은 일제히 재가동에 나서며 활기를 찾고 있다.
한편 중국 철강업계는 최근 직원 체포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호주 철광석 생산업체 리오틴토와 조만간 가격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철강협회(CISA)는 "이르면 이달 중 가격 협상이 종료될 것"이라면서도 "인하폭은 일본과 한국이 이미 합의한 33%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말해 여전히 당초의 '인하폭을 늘려달라'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은 철광석 가격 인하폭을 40%로 이상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해 왔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호주 일간지 디오스트레일리안은 24일 중국 세관당국의 자료를 인용, 중국이 지난 6월 호주로부터 총 315만t의 점결탄을 수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수입량이 98만t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4개월만에 수입량이 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3월에는 134만t, 4월 206만t, 5월 132만t를 수입했다. 전체 석탄 수입은 2월 488만t에서 6월 1610만t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중국의 점결탄 수입 확대는 경기부양책으로 산업용 제철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로 인해 호주 퀸즐랜드 지역 광산들은 일제히 재가동에 나서며 활기를 찾고 있다.
한편 중국 철강업계는 최근 직원 체포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호주 철광석 생산업체 리오틴토와 조만간 가격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철강협회(CISA)는 "이르면 이달 중 가격 협상이 종료될 것"이라면서도 "인하폭은 일본과 한국이 이미 합의한 33%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말해 여전히 당초의 '인하폭을 늘려달라'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은 철광석 가격 인하폭을 40%로 이상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해 왔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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