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전국 산업단지 평균 가동률이 5월들어 또 다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이 전국 44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9년 5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77.2%에서 4월 80.4%까지 호전세를 보이던 전국 산업단지 가동률이 지난 5월에는 전월 대비 1.6%p 떨어진 78.8%로 나타났다.

지난 4월에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만에 가동률이 80%대를 넘었다.지난 1월 가동률은 76.8%로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었다.산단공 관계자는 5월 가동률 하락에 대해 “4월보다 어린이날 등 휴일이 많아 전월대비 조업일수가 3일 감소한데다가 여수화학단지 주요 석유화학기업들의 정기 설비보수 및 자동차 제조업체의 파업 등으로 가동률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생산과 수출실적도 전월대비 각각 2.1%,3.9% 감소한 31조1398억원,124억 1900만달러 수준을 보였다.한편 작년 10월이후 올해 2월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고용은 전월대비 0.4%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