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화 '미스 홍당무'로 신인여우상을 싹쓸이 한 서우의 2009년에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8월 8일 첫 방송을 앞둔 MBC 드라마 '탐라는 도다'에 여자 주인공으로 낙점된 것.

극 중에서 서우는 말썽꾸러기 해녀 '장버진' 역할을 맡아 고난도 수중 촬영과 제주도 사투리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궁'을 히트시킨 외주제작사 그룹에이트와 '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한 윤상호 감독과 손을 잡고 제작하는 '탐나는도다'는 동양 문화에 빠져 있는 영국 귀족 윌리엄 스펜서가 우여곡절 끝에 한국의 제주도에 표류해 한국인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 얽히고 설키는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실제로 17세기 중반 제주도에 표류했던 네덜란드인 하멜을 모티브로 구성됐다.

'장버진'은 큰 눈망울에 엽기 발랄, 좌충우돌하는 성격에다 특유의 오지랖 넓은 스타일로 인해 사사건건 충돌과 해프닝을 연발하는 귀여운 여자다.

서우는 '탐나는 도다'가 방영한 후 올가을께 개봉할 예정인 영화 '파주'로 영화 팬들을 찾아갈 것이다. 파주를 배경으로, 비밀을 감추는 언니의 남자를 사랑하는 소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

'파주'에서 서우는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파격적인 이미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파주'의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이 나간 후 서우의 묘한 매력이 팬들의 눈길을 받은 바 있다.
영화 포스터에서 서우는 순백의 원피스를 입은 신비로운 소녀에서 여인으로 변신해 강렬하고 도발적인 눈빛으로 팔색조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서우는 드라마, 영화뿐만 아니라 CF계에서도 변함 없는 '블루칩'으로 각광받고 있다. 2007년 롯데삼강 아이스크림 '옥메와까' CF에서 '엉짝 댄스'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서우는 올해 들어서만 해도 삼성 햅틱빔, 아크네스 화장품, 맥심 등에 잇따라 모델로 발탁돼 CF 스타로도 도약하고 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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