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4일 이차전지 보호회로 제조업체인 넥스콘테크에 대해 2분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강정호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차전지를 사용하는 주요 어플리케이션인 핸드셋과 노트북의 업황이 회복되면서, 2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액 325억원, 영업이익 16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에도 이 같은 호실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업체의 프리미엄급 핸드셋에 채용될 예정인 고가의 보호회로(PCM ) 공급이 시작되고, 국내 이차전지 주요 기업에 배터리보호회로(SM) 납품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강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넥스콘테크에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관련 매출 본격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4분기부터 국내 대기업의 공장에 이용되는 산업용 무인 차량(AGV)용 BMS를 납품하기 시작한 데 이어올해 총 1000대 가량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소나타 하이브리드의 물량은 현대 계열사 및 현대모비스에서 주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하이브리드 차량이 바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강 애널리스트는 "국내에서 하이브리드 차량향 BMS 기술은 독과점 시장이 형성돼 있어 하이브리드 승용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때에는 하이브리드카 관련 BMS 매출 성장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