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4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우려감은 있지만 2분기 깜짝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9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연우 연구원은 "현대차는 단기적으로는 매물 소화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지만 "장기적인 주가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5월 노후차 세제지원, 6월 한시적으로 시행된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마무리됐다는 것. 7~8월 조업일수 감소에 따라 3분기 실적 둔화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현 시점에서 현대차는 기술적인 이격 과다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매물 소화 과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김 연구원은 진단했다.

다만 그는 "인도, 중국 등 해외법인들이 2분기부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현대차의 추세 상승을 훼손시킬만한 급격한 가격 조정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