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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시장개방을 앞두고 로펌의 전문성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에서 국내 최초로 조세 · 공정거래 · 행정 · 헌법 등을 아우르는 공공부문 전문 로펌이 등장했다.

정부법무공단을 이끌며 막강한 인재풀을 자랑하는 서&현 법률사무소(대표변호사 서상홍)가 그곳이다. 서&현 법률사무소는 지난 5월 정부법무공단의 초대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서상홍 대표변호사를 중심으로 공공법률부문의 완벽한 법률서비스와 합리적인 수임료를 기치로 내걸고 이달 초 개업했다.

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사시 17회) 출신인 서 대표변호사는 '정부 내 로펌'인 정부법무공단의 뼈대를 만들고 살을 붙여 공단의 법률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렸다. 부산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법조계 안팎에서 조직을 이끄는 카리스마가 뚜렷하다는 평이다. 서울지방법원판사 임관 후 대법원 재판연구관,헌법재판소 연구부장,부천지원장 등을 거쳤다.

서 대표변호사는 "법조인으로서 양심과 사명감을 가진 실력 있는 인재만이 건전한 로펌문화를 이끌 수 있다"며 "공공법률서비스에 특화된 강한 로펌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서&현에는 법관출신으로 공정거래분쟁조정협의회 위원 등의 경력을 지닌 현병희 변호사 및 정부법무공단을 이끌던 헌법 · 행정팀장 김진국 변호사,조세행정팀장 이선희 변호사,공정거래팀장 정기동 변호사 등이 합류해 막강한 진용을 갖췄다. 이들을 중심으로 서&현은 향후 민관이 공동 참여하는 공공개발 및 투자 사업을 중심으로 이와 관련된 헌법 · 행정 · 공정거래 · 조세 등의 자문 및 소송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 대표변호사는 "공공분야에 관한한 대형 로펌 못지않은 실력을 가진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단 한건의 사건이라도 모두 함께 참여하고 의논하는 시스템과 성실함으로 최고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법무공단 이사장 재직 시 전국 공공기관장들을 방문해 소송 시 공단을 이용해줄 것을 권유,1년 후 100여 군데와 고문계약을 체결한 일화로 유명하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