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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 아이핀'으로 이름붙인 한국신용정보㈜(대표 이장훈 www.nice.co.kr)의 아이핀 서비스는 엔터프라이즈 자바 빈즈(EJB) 컴포넌트에 따른 기업용 자바 모듈(J2EE) 기반 시스템으로 개발돼 2006년 특허를 받았다. 지난 23년간 개인신용평가사업을 통해 축적한 4600만명의 개인식별 DB,그리고 국내 8000여 개의 금융 · 비금융기관과 신용정보를 연동하고 있는 자체 정보력를 기반으로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우선의 목표를 둔다.

이장훈 대표는 "아이핀 서비스 외에도 경쟁선상에 놓인 본인확인기관들이 갖추지 못한 개인 · 기업실명,본인확인,계좌확인 등 다양한 식별 인프라서비스와 결합된 통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이용 사업자의 정보보호체계를 확립하고 이용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신용정보㈜는 1986년 설립된 전국종합신용평가㈜가 전신이다. 2007년 김광수 회장이 취임한 후 사업의 독립성과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둔 체제 정비를 실시했다. 현재 나이스그룹이라는 모기업 아래 신용정보사업군,금융서비스사업군,제조사업군의 세 부문에서 총 24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한국신용정보㈜도 이 계열사 중 한 곳이다. 그 밖에 대표적인 계열사로 나이스정보통신,SETI,나이스디앤비,나이스채권평가,나이스R&C,나이스F&I,나이스데이터,서울전자통신 등이 있다. 그룹 전체의 매출액은 지난해 7000억원에 육박했다. 명실 공히 국내 제일의 금융인프라그룹으로서 지위를 견고히 하고 있는 것. 회사 측은 2010년을 전후해 매출 1조원,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3월부터 전문경영인으로서 이 회사의 수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직원들에게 원칙과 기본에 충실할 것을 되새겨 성장의 초석으로 삼고,더불어 인재 양성을 위한 환경 조성과 각종 지원에 전념하고 있다"고 경영방침을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