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스포츠 의류 및 레저용품 전문 브랜드들은 협력 생산업체에 대해 까다로운 퀄리티를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여러 업체와 복수 거래하는 전략은 기본이다. 하지만 스트링(끈) 분야만은 한 업체와 단독 거래를 하는 경우가 많다. 바로 ㈜동부산업사(대표 이상운 · 사진)다.

198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엘라스틱 밴드(고무줄 밴드),스트링,자가드 · 스트라이프 테이프 등 의류부자재를 전문 생산한다. 휠라,아식스,후부,빈폴,슈페리어 등 유명 브랜드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상운 대표는 "가장 강조하는 것은 품질력과 성실"이라며 "특히 꼼꼼하고 정직하게 원칙에 따른다"고 경영철학을 밝혔다. 올 초에는 이대 섬유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에서 디자인을 공부한 이 대표의 딸 새미씨가 회사에 합류했다. 이 대표는 "향후에는 딸과 함께 제품 디자인을 직접 개발해서 거래처에 역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은 딸과 부인을 위해 이 대표는 지난해 5월 남양주 덕소에 '해비치 미술관'을 오픈하기도 했다. 이 미술관은 그의 부인 김현숙씨가 관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