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의 읍소 "도요타 떠나지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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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합작 공장 청산말라" 편지
재정 파탄 위기에 처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최근 일본 도요타자동차에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GM과의 합작 공장(NUMMI)을 청산하지 말고 살려달라'는 편지를 보냈다고 교도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지난 16일 도요타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에게 편지를 보내 "GM과 도요타의 합작 공장이 1984년 생산을 시작한 이래 캘리포니아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하고,"이런 성공을 계속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도요타와 공동으로 만들어내고 싶다"고 밝혔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이를 위해 주의회와 관계 자치단체들로 구성된 별도 기관을 발족시키고,연방정부에도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도요타 사장에게 편지를 보낸 것은 도요타가 GM과의 합작 공장을 단독으로 운영하긴 어렵다는 결론을 내고,단계적인 공장 폐쇄와 법인 청산 방침을 최근 정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GM은 구조조정의 하나로 도요타와의 합작 공장에서 완전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1980년대 미 · 일 무역마찰 해소 상징으로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합작공장이 폐쇄되면 4700여명의 종업원은 물론 관련 부품업체 직원 등 총 3만여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지난 16일 도요타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에게 편지를 보내 "GM과 도요타의 합작 공장이 1984년 생산을 시작한 이래 캘리포니아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하고,"이런 성공을 계속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도요타와 공동으로 만들어내고 싶다"고 밝혔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이를 위해 주의회와 관계 자치단체들로 구성된 별도 기관을 발족시키고,연방정부에도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도요타 사장에게 편지를 보낸 것은 도요타가 GM과의 합작 공장을 단독으로 운영하긴 어렵다는 결론을 내고,단계적인 공장 폐쇄와 법인 청산 방침을 최근 정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GM은 구조조정의 하나로 도요타와의 합작 공장에서 완전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1980년대 미 · 일 무역마찰 해소 상징으로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합작공장이 폐쇄되면 4700여명의 종업원은 물론 관련 부품업체 직원 등 총 3만여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