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어닝시즌을 통해 국내 증시의 상대적인 매력이 부각되고 있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27일 앞으로 3개월 코스피 지수 전망을 1450~1610로 제시했다.
하나대투증권은 "8월은 새로운 상승추세를 확인하는 국면으로, 기업이익 모멘텀 역시 추세적인 개선에 대한 자신감과 국내기업들의 이익증가율 속도, 이에 따른 상대적인 밸류에이션(주가수준) 매력 증가 등이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측면에서의 긍정적인 신호도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을 뒷받침해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간이 갈수록 펀더멘탈에 대한 신뢰도는 높아질 것이며 외국인의 현물·선물 동반 매수국면에서 주가의 상승탄력이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술적인 부담을 크게 의식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는 진단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섹터는 전월대비 비중을 축소하되 업종 대표주보다는 2위군 종목의 선정 및 비중확대하고 △반대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섹터에서는 업종 대표주 위주의 종목선정 및 비중확대라는 섹터-기업규모의 이원화된 잣대로 포트폴리오를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포트폴리오에서 최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IT, 자동차, 금융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는 유지하되 전월대비 확대 폭을 축소하고, 산업재와 화학섹터의 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