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의 현재 주가가 코스피대비 지나치게 싸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 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현대백화점 분석보고서를 내고 "현대백화점 주가의 코스피(KOSPI) 대비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 갭이 과도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3.8배인데 비해 현대백화점의 2009년 PER은 9.7배에 불과하다는 것. 코스피대비 할인률은 약 30%에 이른다.

박 애널리스트는 "2002년 분할 후 2008년까지 코스피대비 프리미엄 밴드(-21.5~31.7%, 평균 5.1%) 하단을 벗어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적극적인 고정비 절감에 따라 앞으로 영업레버리지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갖을 만하다"고 강조했다. 하반기에는 전년동기의 낮은 베이시스와 자회사들 효과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