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케드콤은 27일 페루의 100광구 지분 10%를 인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케드콤은 지난 1월말 페루의 CCP사와 체결한 100광구 지분인수 의향서를 바탕으로 최근까지 기존 탐사자료, 생산정 시추 및 인프라 구축비용 등 인수가액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실사와 협상을 완료했다. 이후 26일(현지시간) 지분인수계약(Farm-Ou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케드콤은 이로써 2008년 페루정부 입찰을 통해 취득한 160광구에 이어 생산을 앞둔 개발단계의 100광구에 참여하게 됐다. 아울러 페루 내 탐사광구와 개발생산광구 사업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케드콤에 따르면 100광구는 페루 우까얄리 분지 내 케드콤이 보유한 160광구와 경계를 접하고 있는 광구. 2004년 초 CCP가 페루 정부로부터 광권을 취득한 뒤 운영권자로서 탐사작업을 진행해 왔다. 광구지분은 CCP가 77%, 미국계 사모펀드인 Coach Capital LLC가 23%를 보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