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증시 상승으로 사흘만에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 24일 종가 1249.5원보다 1.6원이 내린 124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앞서 지난 주말 열린 미국 뉴욕증시는 초반 마이크로소프트(MS) 실적부진 등으로 약세를 보이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다우지수가 9000을 넘었지만 국채나 현금성 자산보다 여전히 주식투자가 낫다고 발언하면서 뒷심을 발휘했다.

밴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긴급유동성 공급규모를 줄이고 있다고 밝힌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3.95p(0.26%)오른 9093.24로 마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2.97p(0.30%) 상승한 979.26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11일 연속 상승한 나스닥지수는 7.64p(0.39%) 물러선 1965.96으로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지난 24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이 오른 1248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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