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틱 아몰레드 써보니‥파리ㆍ로마ㆍ뉴욕 거리가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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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국내 시장에 내놓은 고급 터치스크린 휴대폰 '햅틱 아몰레드'는 WVGA(800×480픽셀)급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을 장착,휴대폰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조한 제품이다. 제품명 아몰레드는 AMOLED를 한 단어처럼 연이어 발음한 것이다. 이 제품은 화면이 지금까지 국내에 나온 휴대폰 가운데 가장 큰 3.5인치다. 휴대폰이 갈수록 통화 기능을 넘어 보는 기능이 중요해지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LG텔레콤용 제품엔 구글 지도가 '쏙'
LG텔레콤용 햅틱 아몰레드에는 구글의 전자지도가 내장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휴대폰을 통한 기존 지도 서비스가 그림 방식이었던 반면 LG텔레콤의 서비스는 그림 지도는 물론 국내외 실제 지형을 생생하게 촬영한 위성 사진까지 볼 수 있다.
주요 국가 100여개 도시의 길거리를 볼 수 있는 '스트리트 뷰' 기능도 담겨 있다. 뉴욕 브로드웨이나 파리 개선문 일대,로마 콜로세움 인근의 노천 카페 등을 휴대폰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터치스크린 화면에서 위성 사진이나 지도를 자유롭게 확대하거나 축소해 볼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지도 검색 창에 자신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입력하면 해당 주소와 위치,대중교통 정보는 물론 목적지에 전화까지 걸 수 있는 기능도 매우 유용하다. 예를 들어,주변의 펜션을 검색한 후 전화 걸기나 웹페이지로 바로 연결할 수 있고 관련 후기까지 찾아볼 수 있다.
◆고해상도 AMOLED로 동영상을
햅틱 아몰레드의 강점 가운데 하나는 기존 휴대폰에 화면으로 사용했던 액정표시장치(LCD) 대신 AMOLED 화면을 장착했다는 것이다. AMOLED는 LCD에 비해 선명한 화질과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잔상도 없다.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뚜렷한 화면을 자랑한다. 백라이트(후면 광원)가 필요하지 않아 제품을 얇게 만들 수 있고 전력 소모량도 적다.
햅틱 아몰레드는 이 같은 AMOLED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살리기 위해 동영상 플레이어인 디빅스(DivX) 기능까지 갖췄다. 각종 동영상을 파일 변환 없이 곧바로 휴대폰에서 즐길 수 있는 것.삼성전자 관계자는 "웬만한 TV 화면보다 더욱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제품"이라며 "이른바 '손 안의 영화관'을 구현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각종 자막 파일도 자유롭게 구동되며,5.1채널(5개 스피커와 1개 우퍼의 구성)의 입체음향도 즐길 수 있다. 일반 이어폰을 그대로 꽂아 쓸 수 있도록 한 것도 기존 제품과 달라진 것이다.
◆편리하게 진화한 사용자 환경(UI)
햅틱 아몰레드는 '원 핑거 줌'이란 독특한 기능도 담았다. 애플의 아이폰 등은 '멀티 터치' 기능을 갖춰 사진이나 웹페이지의 크기를 두 손가락으로 키우거나 줄일 수 있다. 반면 햅틱 아몰레드는 한 손가락을 화면에 갖다대 위아래로 끄는 방식으로 사진을 확대 · 축소할 수 있다.
사용자 환경(UI)도 확 달라졌다. 기존 햅틱 시리즈의 '위젯'(자주 쓰는 기능을 모아놓은 작은 그래픽 도구)은 하나의 화면에만 표현할 수 있었지만 아몰레드는 3페이지에 걸친 위젯 화면을 입맛대로 편집할 수 있다. '제스처 UI'란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다. 이는 터치폰이 잠겨 있는 상태에서 사용자가 화면 상에 각종 문구를 적어 넣으면 이미 프로그램화돼 있는 해당 기능으로 들어가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영문 'C' 모양의 그림을 그려 넣으면 전화를 걸기 위한 다이얼 화면을 곧바로 보여준다.
이 밖에 5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돼 있으며 지상파 DMB도 볼 수 있다. 각종 인터넷 뱅킹이 가능하고 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도 갖췄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LG텔레콤용 제품엔 구글 지도가 '쏙'
LG텔레콤용 햅틱 아몰레드에는 구글의 전자지도가 내장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휴대폰을 통한 기존 지도 서비스가 그림 방식이었던 반면 LG텔레콤의 서비스는 그림 지도는 물론 국내외 실제 지형을 생생하게 촬영한 위성 사진까지 볼 수 있다.
주요 국가 100여개 도시의 길거리를 볼 수 있는 '스트리트 뷰' 기능도 담겨 있다. 뉴욕 브로드웨이나 파리 개선문 일대,로마 콜로세움 인근의 노천 카페 등을 휴대폰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터치스크린 화면에서 위성 사진이나 지도를 자유롭게 확대하거나 축소해 볼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지도 검색 창에 자신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입력하면 해당 주소와 위치,대중교통 정보는 물론 목적지에 전화까지 걸 수 있는 기능도 매우 유용하다. 예를 들어,주변의 펜션을 검색한 후 전화 걸기나 웹페이지로 바로 연결할 수 있고 관련 후기까지 찾아볼 수 있다.
◆고해상도 AMOLED로 동영상을
햅틱 아몰레드의 강점 가운데 하나는 기존 휴대폰에 화면으로 사용했던 액정표시장치(LCD) 대신 AMOLED 화면을 장착했다는 것이다. AMOLED는 LCD에 비해 선명한 화질과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잔상도 없다.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뚜렷한 화면을 자랑한다. 백라이트(후면 광원)가 필요하지 않아 제품을 얇게 만들 수 있고 전력 소모량도 적다.
햅틱 아몰레드는 이 같은 AMOLED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살리기 위해 동영상 플레이어인 디빅스(DivX) 기능까지 갖췄다. 각종 동영상을 파일 변환 없이 곧바로 휴대폰에서 즐길 수 있는 것.삼성전자 관계자는 "웬만한 TV 화면보다 더욱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제품"이라며 "이른바 '손 안의 영화관'을 구현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각종 자막 파일도 자유롭게 구동되며,5.1채널(5개 스피커와 1개 우퍼의 구성)의 입체음향도 즐길 수 있다. 일반 이어폰을 그대로 꽂아 쓸 수 있도록 한 것도 기존 제품과 달라진 것이다.
◆편리하게 진화한 사용자 환경(UI)
햅틱 아몰레드는 '원 핑거 줌'이란 독특한 기능도 담았다. 애플의 아이폰 등은 '멀티 터치' 기능을 갖춰 사진이나 웹페이지의 크기를 두 손가락으로 키우거나 줄일 수 있다. 반면 햅틱 아몰레드는 한 손가락을 화면에 갖다대 위아래로 끄는 방식으로 사진을 확대 · 축소할 수 있다.
사용자 환경(UI)도 확 달라졌다. 기존 햅틱 시리즈의 '위젯'(자주 쓰는 기능을 모아놓은 작은 그래픽 도구)은 하나의 화면에만 표현할 수 있었지만 아몰레드는 3페이지에 걸친 위젯 화면을 입맛대로 편집할 수 있다. '제스처 UI'란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다. 이는 터치폰이 잠겨 있는 상태에서 사용자가 화면 상에 각종 문구를 적어 넣으면 이미 프로그램화돼 있는 해당 기능으로 들어가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영문 'C' 모양의 그림을 그려 넣으면 전화를 걸기 위한 다이얼 화면을 곧바로 보여준다.
이 밖에 5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돼 있으며 지상파 DMB도 볼 수 있다. 각종 인터넷 뱅킹이 가능하고 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도 갖췄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