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부자 1조클럽' 9명으로 늘어…이건희 회장 3.5조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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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KOSPI) 지수가 10개월 만에 1500선을 회복하면서 상장사 주식지분 평가액이 1조원을 넘는 주식 거부가 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재계 전문 사이트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24일 종가 기준으로 보유지분 평가액이 1조원을 넘는 '1조원 클럽'의 주식부자는 9명으로, 연초 4명에서 5명이 더 늘어났다. 또 1000억원 이상의 평가액을 기록한 주식 부자는 119명으로 집계됐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3조5878억원으로 상장사 주식부호 1위 자리를 지켰고,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3조3092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몽준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1조7938억원으로 3위, 여성 최고 주식부호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1조7478억원으로 종합 순위 4위를 차지했다.
또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 형제가 각각 1조3385억원, 1조2950억원으로 5,6위에 올랐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1조2224억원으로 7위였다.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도 1조723억원과 1조185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1조원 클럽'에 합류했다.
이밖에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은 9077억원으로 10위에 등극했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8464억원으로 11위, 이건희 전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가 7397억원으로 12위로 부상했다.
또 한동안 20위권 밖에 있던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6539억원으로 14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6427억원으로 15위, 정몽진 KCC그룹 회장이 6063억으로 17위,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5740억원으로 20위를 차지하며 조금씩 순위를 올렸다.
기업 내외부 사정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한 부자들도 적지 않았다.
최근 주식거래 문제로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 OCI(옛 동양제철화학)그룹 대주주들은 계열사 주가하락으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OCI그룹 경영 2세인 이수영 OCI그룹 회장을 비롯해 동생인 이복영 삼광유리회장, 이화영 유니드 회장 등 3명은 연초보다 지분 평가액이 3~4% 하락해 순위가 내려갔다.
연초 보유지분을 계열사에 증여한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의 아들 세준씨, 이호준 태광그룹 회장 등도 증시 상승장에서 소외되면서 순위가 급락했다.
국내 최초 '1조원 벤처부호' 1호를 기록했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의 지분보유 평가액은 7315억원에 그쳐 13위를 기록했으며, 연초 종합 순위 10위권 안에 들었던 코스닥 부호 1위인 허용도 태웅 대표이사도 6121억원으로 16위에 그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27일 재계 전문 사이트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24일 종가 기준으로 보유지분 평가액이 1조원을 넘는 '1조원 클럽'의 주식부자는 9명으로, 연초 4명에서 5명이 더 늘어났다. 또 1000억원 이상의 평가액을 기록한 주식 부자는 119명으로 집계됐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3조5878억원으로 상장사 주식부호 1위 자리를 지켰고,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3조3092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몽준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1조7938억원으로 3위, 여성 최고 주식부호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1조7478억원으로 종합 순위 4위를 차지했다.
또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 형제가 각각 1조3385억원, 1조2950억원으로 5,6위에 올랐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1조2224억원으로 7위였다.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도 1조723억원과 1조185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1조원 클럽'에 합류했다.
이밖에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은 9077억원으로 10위에 등극했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8464억원으로 11위, 이건희 전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가 7397억원으로 12위로 부상했다.
또 한동안 20위권 밖에 있던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6539억원으로 14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6427억원으로 15위, 정몽진 KCC그룹 회장이 6063억으로 17위,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5740억원으로 20위를 차지하며 조금씩 순위를 올렸다.
기업 내외부 사정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한 부자들도 적지 않았다.
최근 주식거래 문제로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 OCI(옛 동양제철화학)그룹 대주주들은 계열사 주가하락으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OCI그룹 경영 2세인 이수영 OCI그룹 회장을 비롯해 동생인 이복영 삼광유리회장, 이화영 유니드 회장 등 3명은 연초보다 지분 평가액이 3~4% 하락해 순위가 내려갔다.
연초 보유지분을 계열사에 증여한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의 아들 세준씨, 이호준 태광그룹 회장 등도 증시 상승장에서 소외되면서 순위가 급락했다.
국내 최초 '1조원 벤처부호' 1호를 기록했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의 지분보유 평가액은 7315억원에 그쳐 13위를 기록했으며, 연초 종합 순위 10위권 안에 들었던 코스닥 부호 1위인 허용도 태웅 대표이사도 6121억원으로 16위에 그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