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 자본시장 불공정거래가 전년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현재 불공정혐의로 신규접수된 사건수는 122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7건(16.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 자체 인지 사건은 29건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거래소 통보사건은 93건으로 전년 대비 19건(25.7%) 늘었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실적악화와 상장폐지 등 악재성 정보를 이용한 미공개정보 이용혐의에 대한 통보건수가 늘면서 거래소 통보 건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반기 현재 금감원의 불공정거래사건 처리건수는 90건으로 지난해보다 2건 증가했습니다. 부정거래행위와 시세조종, 미공개정보이용은 51건으로 전체의 56.7%를 차지했고 대량·소유주식 보고의무 위반 등 기타 적발사항이 29건으로 32.2%를 차지했습니다. 금감원은 조사결과 적발된 위법사항에 대해 혐의가 발견된 80건 중 81.3%(65건)를 검찰에 고발·통보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