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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은 대한항공은 500MD,UH-60,F-5 등의 완제기를 생산해온 국내 대표항공업체로,보잉(Boeing) 및 에어버스(Airbus)사의 주요 항공기부품을 제작 수출해 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민간항공기 복합재 구조물개발과 민항기 국제공동개발사업,근접감시용 무인항공기 시스템기술 개발 등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유로콥터사와 차세대 항공기인 A350의 화물용 도어(Door) 공동 개발에 대해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대한항공이 유로콥터의 항공기 개발 사업에 핵심 부품 공급사로 참여하게 된 것은 첨단 항공기 부품 소재 개발 능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입증 받은 것이다.

대한항공이 개발할 A350항공기 화물용 도어는 전후방 모두 3개의 도어로 구성돼 있다. A350에 사용되는 첨단 소재의 항공기 화물용 도어는 운항 중 팽창과 수축을 거듭하는 동체에 장착되기 때문에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며,특히 도어의 개폐를 위한 구동 장치 설계 기술능력이 요구된다.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항공우주부품기술개발사업 과제이기도 한 첨단 탄소강화 복합소재 기술과 도어 구동장치를 포함하는 A350항공기 화물용 도어 설계ㆍ제작 사업은 우리 항공우주기술이 그만큼 발전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한국의 산악지형에서도 전천후 운용이 가능하며 동급 최고 수준의 운용 편의성과 신뢰성을 갖춘 근접감시용 무인기(KUS-7)를 개발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개량형 무인기(KUS-9) 개발에도 성공했다. 또 대형 고성능 무인기 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중고도 무인기 개발에 체계종합업체로 참여하고 있으며,정찰ㆍ공격용 무인헬기와 무인전투기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연구하는 등 미래 무인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한국형 우주발사체의 체계종합과 액체로켓엔진 및 추진계통 시험설비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위성 및 발사체분야에 있어 주도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