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휴가철을 맞아 집을 비우고 온 가족이 휴가를 떠나는 경우가 많아졌다. 대한통운은 27일 휴가철 택배를 이용할 때 낭패를 보지 않기 위한 주의사항들을 소개했다.

◆연락처는 정확히 기재=택배를 보낼 때 가장 신경쓸 일은 받을 사람의 휴대폰 번호를 정확히 적는 것.받을 사람이 휴가로 집을 비웠더라도 연락할 수단이 필요하기 때문.또 반송될 때를 대비해 보내는 사람의 집주소나 연락처도 모두 꼼꼼히 적는 게 좋다.

◆식품은 상할 가능성 대비=여름철에 상하기 쉬운 식품류는 받을 사람이 집에 있는지 미리 확인한 뒤 보내야 한다. 상하기 쉬운 식품은 스티로폼 상자에 냉매를 넣어 보내는 게 안전하다.

◆급할 땐 편의점 · 항공 택배로=보통 택배는 접수 다음 날 택배기사가 방문해 물건을 가져간다. 휴가 일정 때문에 택배기사를 기다리기 어렵다면 가까운 편의점에 물건을 맡겨 놓으면 된다. 여권,약 같은 정말 급한 물건은 항공택배를 이용하면 5시간 내 받아볼 수 있다.

◆대리 수신처는 필수=휴가 출발 전 아파트 경비실이나 이웃집에 택배가 오면 맡아달라고 부탁해 놓고 떠나는 게 필수다. '문앞 화분 옆에 놔주세요' 식으로 허술하게 메시지를 남기면 물건을 분실할 우려뿐 아니라 빈집털이의 표적이 될 수 있다. 또 택배 상자를 버릴 때 운송장은 따로 떼어서 찢어버려야 한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