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손잡고 디지털방송 칩 만든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8000억 이상 수입대체 기대, SK텔도 中企와 스마트폰 칩 제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디지털 TV의 핵심 부품인 방송신호 수신 칩 개발과 양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회사가 반도체 부문에서 협력하는 것은 처음이다. SK텔레콤도 중소기업들과 함께 스마트폰 생산에 필요한 데이터 수신용 칩을 만들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27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시스템 반도체 산업 상생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갖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프로젝트' 중 시스템 반도체 분야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개발에 참여하는 디지털 TV 방송수신용 칩은 시스템 반도체 중에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꼽힌다. 한국 기업들은 세계 TV 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하지만 디지털 TV용 칩은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지난해 무역적자가 7억달러(약 8770억원)에 달했다.
LG전자는 피타소프트,넥실리온,코어트러스트 등 반도체 관련 부품업체들과 함께 칩을 설계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유럽 중국 등은 방송신호를 전달하는 방식이 제각각"이라며 "칩 하나에 다양한 방송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기능과 함께 멀티미디어 기기 구동,화질 보정 등의 역할도 한꺼번에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LG전자가 만든 반도체 칩 설계도를 바탕으로 완제품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맡는다. 기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라인 중 일부를 디지털 TV 수신칩 생산에 할당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만 이 칩을 사용해도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한다"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은 지경부의 스마트 프로젝트를 계기로 반도체 R&D(연구개발) 사업에 뛰어든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 시스템 반도체
여러 기능의 부품들을 한 곳에 집적시킨 칩.PC,TV,휴대폰 등의 전자제품을 구동시킨다.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을 갖춘 D램,낸드플래시 등과 구분된다는 의미에서 '비메모리 반도체'로도 불린다. 최근에는 전자제품 뿐 아니라 자동차,공작기계 등에도 쓰이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27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시스템 반도체 산업 상생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갖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프로젝트' 중 시스템 반도체 분야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개발에 참여하는 디지털 TV 방송수신용 칩은 시스템 반도체 중에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꼽힌다. 한국 기업들은 세계 TV 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하지만 디지털 TV용 칩은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지난해 무역적자가 7억달러(약 8770억원)에 달했다.
LG전자는 피타소프트,넥실리온,코어트러스트 등 반도체 관련 부품업체들과 함께 칩을 설계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유럽 중국 등은 방송신호를 전달하는 방식이 제각각"이라며 "칩 하나에 다양한 방송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기능과 함께 멀티미디어 기기 구동,화질 보정 등의 역할도 한꺼번에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LG전자가 만든 반도체 칩 설계도를 바탕으로 완제품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맡는다. 기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라인 중 일부를 디지털 TV 수신칩 생산에 할당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만 이 칩을 사용해도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한다"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은 지경부의 스마트 프로젝트를 계기로 반도체 R&D(연구개발) 사업에 뛰어든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 시스템 반도체
여러 기능의 부품들을 한 곳에 집적시킨 칩.PC,TV,휴대폰 등의 전자제품을 구동시킨다.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을 갖춘 D램,낸드플래시 등과 구분된다는 의미에서 '비메모리 반도체'로도 불린다. 최근에는 전자제품 뿐 아니라 자동차,공작기계 등에도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