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4'에서는 '윌 터너'를 볼 수 없게 됐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배우 올랜도 블룸(32)이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그동안 연기해온 '윌 터너' 역 출연을 거절했다.
블룸은 그의 여자친구 미란다 커(26)와 좀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의 한 측근은 영국 언론 '뉴스 오브 더 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연출진은 이에 대해 큰 문제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4편은 조니 뎁이 연기하는 '잭 스패로우 선장'의 새로운 모험에 좀더 집중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블룸과 커는 동거를 위해 말리부에 1300만 달러(한화 약 160억 원) 상당의 집을 알아보는 중이다. 지난 달 블룸 커플이 LA 외딴 곳에 위치한 유명 지역의 집들을 함께 둘러보고 있는 것이 목격됐다.
블룸 커플은 또한 최근 결혼할 예정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커는 이미 블룸의 프로포즈를 두 번이나 거절한 바 있다. 그러나 블룸은 커에게 올 여름 다시 구애를 할 계획이다.
한 측근은 이달 초 영국 언론 '메일 온 선데이'에 "블룸은 커에게 그녀와 결혼하기를 원한다고 말해왔고, 올 여름 다시 프로포즈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블룸은 만약 그녀가 거절하면 더이상 청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달 초 블룸은 LA에 있는 자택이 도둑에게 털리기도 했다. 당시 그는 시계, 보석, 현금 등을 포함해 30만 파운드(한화 약 6억원)에 해당하는 재산을 도둑맞았다.
뉴스팀 오유진 인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