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선행지수 회복 중반…금융·건설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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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28일 경기선행지수가 회복 중반 국면에 진입했다며 금융과 건설업종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를 정점으로 미국과 국내의 굵직한 기업들 실적 발표가 마무리 됐다는 점에서 이제부터는 거시경제지표에 투자가의 이목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주의 깊게 봐야 할 대내외 경제지표를 중심으로 살펴 보면 첫째 미국의 주택경기 관련 지표들"이라고 했다.
전날 6월 신규주택매매가 발표됐다. 전월대비 기준으로 예상치(2.9%)를 크게 넘어서는 11%를 기록했다. 미국 시중은행의 주택담보관련 대출( 상업용부동산 제외)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수요 안정(개선)→ 주택가격 회복→ 가계 자산가치 회복→ 가계소비 회복의 선 순환 구조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둘째는 미국의 소비-제조업 경기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과거 ISM제조업지수 상승 구간(저점-고점, ISM지수가 기준선 이하로 하락해서 상승했던 구간)에서 미국 S&P500지수 수익률(월말 종가기준)이 평균 9.4%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오는 31일 발표되는 국내 산업활동동향이다. 6월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6.0%(블룸버그 기준, 전월 -9.0%)로 감소 폭이 빠르 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경기선행지수도 전년동기대비 4.6%(동양증권 이코노미스트 추정, 전월 2.6%)도 6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국내 경기선행지수는 1998년 이후 5번의 상승 국면을 경험했다. 평균적으로 14개월의 상승기간을 기록했고 극심한 경기침체(외환위기와 IT버 블 붕괴) 이후는 이보다 다소 긴 16~17개월이다. 과거 기간으로 따져보면 경기선행지수는 회복 중반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5번의 상승국면에서 평균 수익률이 코스피 지수보다 높았던 업종은 증권, 운수창고, 종이목재 업종이다. 극심한 경기침체 이후 회복 국면은 증권, 유통, 금융 업종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개선이 동반될 것으로 전망되는 금융업종(은행, 증권, 보험)과 과거 극심한 경기침체 이후 경기선행지수 회복 중반 국면에서 수익률이 높고, 수익률 표준편차가 낮았던 건설업종에 관심을 갖는 것이 유효한 투자전략"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지난 주를 정점으로 미국과 국내의 굵직한 기업들 실적 발표가 마무리 됐다는 점에서 이제부터는 거시경제지표에 투자가의 이목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주의 깊게 봐야 할 대내외 경제지표를 중심으로 살펴 보면 첫째 미국의 주택경기 관련 지표들"이라고 했다.
전날 6월 신규주택매매가 발표됐다. 전월대비 기준으로 예상치(2.9%)를 크게 넘어서는 11%를 기록했다. 미국 시중은행의 주택담보관련 대출( 상업용부동산 제외)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수요 안정(개선)→ 주택가격 회복→ 가계 자산가치 회복→ 가계소비 회복의 선 순환 구조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둘째는 미국의 소비-제조업 경기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과거 ISM제조업지수 상승 구간(저점-고점, ISM지수가 기준선 이하로 하락해서 상승했던 구간)에서 미국 S&P500지수 수익률(월말 종가기준)이 평균 9.4%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오는 31일 발표되는 국내 산업활동동향이다. 6월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6.0%(블룸버그 기준, 전월 -9.0%)로 감소 폭이 빠르 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경기선행지수도 전년동기대비 4.6%(동양증권 이코노미스트 추정, 전월 2.6%)도 6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국내 경기선행지수는 1998년 이후 5번의 상승 국면을 경험했다. 평균적으로 14개월의 상승기간을 기록했고 극심한 경기침체(외환위기와 IT버 블 붕괴) 이후는 이보다 다소 긴 16~17개월이다. 과거 기간으로 따져보면 경기선행지수는 회복 중반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5번의 상승국면에서 평균 수익률이 코스피 지수보다 높았던 업종은 증권, 운수창고, 종이목재 업종이다. 극심한 경기침체 이후 회복 국면은 증권, 유통, 금융 업종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개선이 동반될 것으로 전망되는 금융업종(은행, 증권, 보험)과 과거 극심한 경기침체 이후 경기선행지수 회복 중반 국면에서 수익률이 높고, 수익률 표준편차가 낮았던 건설업종에 관심을 갖는 것이 유효한 투자전략"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