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28일 GS홈쇼핑에 대해 하반기에는 경기침체를 벗어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GS홈쇼핑의 2분기 매출액은 15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9% 감소했다.

신병길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계절적 비수기와 홈쇼핑 업계 경쟁 격화 때문"이라며 "경쟁업체들의 프로모션 강화 정책에 대응하여 GS홈쇼핑도 판촉 활동을 강화하면서 프로모션 비용이 전년동기 대비 30억원 내외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계절성으로 인해 GS홈쇼핑의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2.3% 감소가 예상되지만, 하반기 경기 침체를 벗어나며 전년동기 매출대비로는 3.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에 홈쇼핑 업체의 실질적인 거래규모라고 할 수 있는 취급액이 2007년 1분기 이후로 8분기 만에 전년동기대비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취급액 증가는 경기회복 기대와 함께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해석될 수 있기 때문.

신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도 취급액 증가세가 지속되고, 마케팅 경쟁이 다소 완화되면서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12.7%와 14.0%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