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케드콤이 28일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마련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케드콤은 최근 실시한 28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한 결과, 93%의 성공을 거뒀다고 전했다. 청약경쟁률은 0.926대 1을 기록했고, 모집대금은 259억원에 달했다.

케드콤 관계자는 "최근 국제 유가가 급등세로 돌아서면서 중장기적으로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관심과 자원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자원개발 관련 업체의 자금유치가 어려운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280억원 대규모 증자에서 93%의 성공을 거둬 기쁘다"고 덧붙였다.

케드콤은 이번 증자 대금을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금 유입으로 인해 재무구조도 상당부문 개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증자로 케드콤의 부채비율은 100%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케드콤은 7월 27일 페루 100광구의 지분 10%를 인수했다. 지난해 9월 페루 우까얄리 분지 160광구 개발권을 국제 입찰에 참여, 성공적으로 획득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페루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의 서명에 의해 광권발효가 나 현재 탐사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