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들이 실적 개선과 순환매 효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전 9시45분 현재 금호산업은 전날보다 3.82% 오른 1만495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건설(2.97%), 한라건설(2.14%), 대우건설(3.13%), 두산건설(1.95%) 등도 강세다.

이에 건설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77% 오르며 전 업종 가운데 두 번째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건설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택경기에 대한 우려보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점차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이광수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건설사들의 실적이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업체별로 다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해외 부문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급등장 속에서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는 점에서 순환매 효과로 상승하고 있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