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운영체제(OS)인 '윈도7'의 출시가 임박했다. 이에 따라 윈도7 관련주들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28일 오전 10시9분 현재 터치패널 납품업체 디지텍시스템이 전날보다 650원(2.77%) 오른 2만4100원에 거래되는 것을 비롯해, 터치패널 납품업체 이엘케이(2.11%)와 윈도7의 국내 유통 판권을 보유한 다우데이타(1.09%) 등이 상승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에서 넷북의 매출 비중이 높은 TG삼보의 모회사인 셀런도 0.50% 오르고 있다.

이상윤·이병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내고 "윈도7의 터치 기능 탑재에 따라 터치 기능을 채택한 넷북의 매출 성장이 높게 나타날 것"이라며 "터치패널 업체들에게는 윈도7의 출시가 외형성장의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또 "하드웨어 제조 분야 업체들은 윈도7의 성공을 전제로 앞으로 이뤄질 신규 및 교체 퍼스널컴퓨터(PC) 수요에 따른 실적개선의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