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가 높은 여름철엔 집안에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집 구석엔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하고 날파리와 모기 등 벌레까지 성가시게 군다. 며칠 비가 오면 빨래는 잘 마르지 않아 눅눅해지고 냄새가 난다. 냉장고와 화장실에서도 악취가 생긴다. 여름철 우리 집 위생 지킴이 역할을 할 다양한 생활용품을 소개한다.

◆곰팡이 모기 등 퇴치


LG생활건강 '홈스타 바르기만 하면 곰팡이 싹'(120㎖ · 4200원)은 기존 곰팡이 제거제가 벽면에 바르면 쉽게 흘러내려 불편하고 효과도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했다. 젤 타입이라 실리콘,타일 등 곰팡이가 있는 곳에 직접 바르기만 하면 된다. 특유의 락스 냄새도 없앴다.

모기 퇴치를 위한 제품군은 더욱 다양해졌다. 헨켈홈케어코리아의 '홈키파 마이키파 에어졸'(4000원대)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6개월 이상의 영유아에게 안전하다는 평가를 내린 제품.에어졸 타입으로 옷이나 노출 부위에 간편하게 뿌린 후 문질러주면 되기 때문에 끈적임 없이 덧바름이 간편해 야외활동에 유용하다.

◆집안과 내몸의 악취 날려버리자


애경에스티 '홈즈 에어후레쉬 미니오토 스프레이'(본체 1만8900원,리필캔 41㎖ · 7900원)는 정해진 시간에 분사돼 집안의 냄새를 씻어준다. 3단계로 분사 시간을 조절할 수 있으며 리필캔 1개로 6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미니사이즈로 책상,장식장,TV 등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이 넘어지면 분사를 멈추는 안전스위치를 장착했으며 리필캔 교환시기와 현재 작동상태를 알려주는 LED 동작램프를 내장했다.

화장실의 냄새를 없애는 제품도 있다. '홈즈 에어후레쉬 에티켓 스프레이 화장실용'(330㎖ · 6500원)은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다른 사람을 위해 빠르게 냄새를 없애준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와이드분사 노즐을 채택해 기존 에어로졸 제형보다 분사각이 4배 큰 80도다. 라벤더,후르츠,허브 등 3가지 향으로 1회 1초 기준으로 180회 분사 가능하다.

LG생활건강 '샤프란 맑은향기미스트 담배냄새 제거'(900㎖ · 8900원)는 담배냄새를 날려버리는 제품이다. 3단계 악취제거 시스템으로 일반적 악취뿐만 아니라 자연분해가 어려운 담배냄새까지 없애주며 100% 천연 성분이어서 피부에 안전하다. '페리오 덴탈쿨링 마우스스프레이'(6.5㎖ · 3000원대)는 휴대용 스프레이 타입의 구취제거 제품으로 120회 이상 사용 가능하다. 향은 아이스민트,자몽,스피아민트 세 가지.

◆빨래의 퀴퀴한 냄새 미리 잡자


피죤의 섬유유연제 '피죤 데오후레쉬'(1500㎖ · 6300원)는 여름철 실내 건조시나 장마철 건조시 빨래에서 나는 퀴퀴한 냄새를 방지한다. 항균효과가 뛰어난 천연 피톤치드 성분이 함유돼 세균이 옷에 남지 않도록 해 주며 특수 악취제거(MOC- Malodor Control) 처방이 땀 냄새,담배 냄새,음식물 냄새 등이 섬유 속에 배지 않게 막는다. 세제찌꺼기가 많이 남지 않아 드럼세탁기에도 사용 가능하며 피부 테스트를 완료해 피부가 민감한 어린이나 여성이 쓰기에도 무리가 없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