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가 외국계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오후 2시 33분 현재 외국계창구 순매수 거래량 상위 15위 안에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KB금융, 우리금융, 부산은행 등 6개 금융주가 자리잡고 있을 정도로 외국계 매수세가 거세다.

하나금융지주는 전날보다 1400원(4.35%) 오른 3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LSK증권, CS증권 등 외국계 창구가 매수 상위 창구에 올라와 있다.

KB금융과 신한지주도 각각 3.58%, 3.88%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역시 씨티그룹, 도이치증권, CLSK 등의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현주 동양종금증권 과장은 "최근 3개월 전부터 외국인들이 은행주를 많이 사들이고 있다"면서 "지난해 금융위기 시절 은행주 위주로 매도했던 외국인들이 포트폴리오 확보 차원에서 은행주를 다시 매수하고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