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4일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김영식)에서 실시한 ‘제31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심사결과 대통령상에 박상현 군(충남 서산중학교 2학년)이 출품한 ‘신개념 오르락내리락 롤스크린 당기미’를,국무총리상에 박수민 군(인천고등학교 1학년)이 출품한 ‘간편 수도꼭지 연결 커플러’를 각각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박상현 군은 자전거의 페달이 한쪽 방향으로만 작동하는 원리를 이용해 롤스크린의 당김줄에 상하운동을 조작하는 간단한 장치를 부착,간편한 조작으로 롤스크린을 아래위로 움직일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박수민 군은 물의 분출압력을 이용한 수도꼭지 연결 장치를 출품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수도에서 물이 강하게 분출될수록 연결부위의 밀착력이 커져 수도꼭지에 연결된 물 호스가 빠지지 않는 원리를 적용했다.

이번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는 지난 3~5월까지 각 시도에서 출품된 3436점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298점의 입상작이 선정됐다.수상작품들은 7월29일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개관식을 갖고 다음달 12일까지 전시 된다.시상식은 8월13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황경남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