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은 28일 수단 전력청과 1000만 유로(180여억원) 규모의 아프라 변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 변전소 프로젝트는 국내 업체인 대동아이엠이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맡고 LS산전이 변전소 기자재를 일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S산전은 이 사업 수주를 기반으로 전력수요가 많은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해 나가기로 했다. 윤용호 시스템해외사업부장 상무는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220㎸ 변전소 등 연계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주변국으로 전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수단 전력청이 발주한 카르튬 발전소와 바낫 변전소 사업을 따냈다. 이 회사의 전력시스템 사업 매출은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1794억원을 기록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