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등에 따라 두 달 전 나온 한 목표배당형 펀드가 목표 수익을 달성하고 투자자에게 현금을 배당했다.

2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KTB목표배당형' 펀드는 이날 가입자에게 투자원금의 7.3%를 수익으로 지급했다. 지난 5월26일 출시돼 580억원가량 판매된 이 펀드는 설정 후 7% 이상 수익을 내면 바로 결산을 통해 현금으로 배당하는 구조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설정 후 증시가 좋아지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7.3%에 해당하는 수익을 뺀 나머지 자금은 그대로 펀드에 남아 운용된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증시 여건 변화에 따라 주식 편입 비중을 0~100%로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기간에 상관없이 7% 이상의 수익을 내면 언제든지 배당을 실시한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