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철광산 지분인수 불발 ‥ 해외 자원개발 中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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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28일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캐나다 블룸레이크 철광석 광산의 지분 인수를 위해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 광산 지분은 지난 20일 중국 우한철강에 넘어갔다.
광물공사는 당초 SK네트웍스 현대하이스코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블룸레이크 광산 지분 25%를 인수하려고 했다. 하지만 인수전에 우한철강이 뛰어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우한철강은 지난달 블룸레이크 광산 지분 25%를 보유한 컨솔리데이티드톰슨의 지분 20%를 2억40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고,한국의 인수 전략엔 적신호가 켜졌다. 광물공사는 기존의 인수 예정 가격보다 상향된 가격을 제시했으나 결국 우한철강이 지분을 최종 인수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광물공사 관계자는 "마지막 기회가 있었지만 중국의 막강한 자금력을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광물공사는 이에 앞서 지난 2월엔 호주 로즈베리 아연 광산과 팬오스트사 지분 인수전에서도 중국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광물공사는 당초 SK네트웍스 현대하이스코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블룸레이크 광산 지분 25%를 인수하려고 했다. 하지만 인수전에 우한철강이 뛰어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우한철강은 지난달 블룸레이크 광산 지분 25%를 보유한 컨솔리데이티드톰슨의 지분 20%를 2억40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고,한국의 인수 전략엔 적신호가 켜졌다. 광물공사는 기존의 인수 예정 가격보다 상향된 가격을 제시했으나 결국 우한철강이 지분을 최종 인수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광물공사 관계자는 "마지막 기회가 있었지만 중국의 막강한 자금력을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광물공사는 이에 앞서 지난 2월엔 호주 로즈베리 아연 광산과 팬오스트사 지분 인수전에서도 중국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