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검찰총장에 김준규 전 대전고검장, 공정거래위원장에 정호열 성균관대 교수를 각각 내정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신임 검찰총장에 김준규 전 대전고검장이 발탁됐습니다. 백용호 전 위원장이 국세청장으로 이동하면서 공석이 된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정호열 성균관대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는 1955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왔으며 사법시험 21회 합격후 대전지검장과 부산고검장, 대전고검장 등을 거쳤습니다. 김 후보자는 사시 1년 후배인 천성관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달 검찰총장에 내정되자 대전고검장직을 퇴임했으며 현재는 국제검사협회(IAP)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에 대해 다양한 수사를 경험했을 뿐아니라 국제적인 안목과 식견을 갖춰 검찰조직 안정은 물론 검찰을 글로벌스탠더드에 맞게 개혁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도덕성 문제로 낙마한 천성관 내정자의 사례를 감안해 김 후보자에 대해 전방위 검증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북 영천 출신인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는 경복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왔으며 현재 성균관대 법과대학 교수와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정책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정 내정자는 시장경제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갖고 있는 공정경쟁, 상사분쟁의 대표적인 전문가로 정부의 각종 위원회 활동을 통해 현장감은 물론 실무에도 밝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공정거래위원회는 현 정부 들어 백용호 전 위원장에 이어 두번 연속 교수 출신 위원장을 맞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