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9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외형성장과 수익개선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미연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5.3%와 25.5% 증가한 2060억원과 20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특히 영업이익률이 1분기에 이어 10% 대를 유지하며 꾸준한 수익성 개선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전반적인 외형성장 둔화에 직면한 학습지 시장에서 웅진씽크빅은 2분기말 기준 회원수가 1만2000명 증가한 123만명을 기록하고 있다"며 "다른 업체와는 차별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렌털 사업부의 철수로 올해 이 부분에 대한 120억원의 수익성 악화 요인이 제거돼 연간 1%포인트의 영업이익률 개선효과가 기대된다"며 "또 다음 달부터 출시할 '에듀카드(Edu Card)'의 도입으로 가 입자당월평균매출(ARPU) 증가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의 현재 주가수준은 안정적인 외형성장과 수익개선 추세를 감안할 때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