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9일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해 새로운 저작권법에 따라 에스엠 등 음반기획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28일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는 '문화 콘텐츠 강국 도약을 위한 대 토론회' 를 주최해, 23일 발효된 새로운 저작권법에 대한 정책적 노력 지속 등 콘텐츠 산업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최근 법규 및 정책 실행은 콘텐츠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동 통신사와 콘텐츠 제작사 간의 불균형적인 수익 분배 구조 개선에 따라 콘텐츠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모바일 인터넷의 활성화를 위해 방통위가 데이터이용료 인하 등 정책적 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콘텐츠의 소비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장 과점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콘텐츠 시장 보호 및 육성에 대한 정책은 장기적인 것으로, 실질적인 선순환적인 시장 성장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따라서 에스엠, YG(비상장), JYP(비상장) 등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대형 음반기획사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