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교보증권이 '나홀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으로의 피인수설 때문이다.

교보증권은 29일 오전 9시32분 현재 전날대비 7.61% 상승한 1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위 매수창구는 키움증권과 미래에셋, 한국증권 등이다.

이러한 강세는 KB금융이 교보증권을 인수하기 위해 본격 행보에 나섰다는 일부 언론보도 때문이다.

교보증권의 피인수설은 교보생명이 지분(51%) 매각을 공식적으로 밝힌 지난해부터 끊임없이 시장에 나돌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이 최근 황영기 회장 주재로 비은행 계열사임원 회의에서 교보증권의 인수 여부 등을 논의했다는 것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