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웅진그룹이 웅진씽크빅 등 주력 계열사의 실적호전에 힘입어 지난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올렸다.

웅진그룹은 지난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2조3100억원,영업이익은 51% 늘어난 201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는 계열사인 해피올의 합병으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7% 늘어난 1049억원,영업이익은 31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개선은 웅진씽크빅이 반기기준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내는 등 웅진코웨이 웅진에너지 등 주력계열사들의 실적이 크게 호전된데 따른 것이다.지난해 부동산경기 침체로 실적이 저조했던 건설계열사인 극동건설도 토목공사 수주 증가 등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22% 늘어난 2280억원,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6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웅진그룹은 최근 1700억원어치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데 이어 미래에셋PEF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내년부터 웅진에너지 극동건설 웅진폴리실리콘 등 계열사들을 순차적으로 주식시장에 상장해 그룹의 재무건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