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패닉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대법관 후보로 지명된 소니아 소토마요르 판사(54)에 대한 인준안이 28일 미 상원 법사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이날 표결에서 찬성 13표,반대 6표로 소토마요르 인준안을 가결시켰다.공화당 의원들은 린지 그레이엄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이 모두 반대표를 던진 반면,민주당은 소속 의원 12명이 전원 찬성했다.이에 따라 소토마요르는 다음주초로 예정된 상원 전체회의 표결을 통과하면 미 역사상 최초의 히스패닉계 대법관 자리에 오르게 된다.

법사위는 지난 21일 인준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공화당의 요청에 따라 당초 예정보다 일주일 늦춘 이날 표결을 실시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