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새차 보조금 지급 시작…車 업계 모처럼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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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가 침체된 자동차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 시행으로 미 자동차업계에 모처럼 특수가 일고 있다.
28일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이 시행된 이후 연료 효율이 높은 신차를 구입하려는 고객이 늘어나는 등 미국 자동차업계가 모처럼 활력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정부는 신차 구입시 연비 개선 정도에 따라 3500~4500달러를 지원해주기로 하고 10억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25만명가량이 신차를 구입할 때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LA 소재 도요타 딜러의 총괄매니저인 후안 구즈만씨는 "25일 하루에만 8건의 계약이 이뤄졌다"며 "정부의 보조금 지급으로 신차 판매가 15%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 러후드 미 교통장관은 "미 전역에서 약 1만6000개 딜러들이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이 제도는 10억달러의 예산이 소진되면 없어지는 만큼 고객들의 신차 주문이 8월 이전에 몰릴 가능성이 크다. 미 자동차시장 조사업체인 에드먼즈닷컴은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 시행으로 올해 미국 자동차 판매가 10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28일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이 시행된 이후 연료 효율이 높은 신차를 구입하려는 고객이 늘어나는 등 미국 자동차업계가 모처럼 활력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정부는 신차 구입시 연비 개선 정도에 따라 3500~4500달러를 지원해주기로 하고 10억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25만명가량이 신차를 구입할 때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LA 소재 도요타 딜러의 총괄매니저인 후안 구즈만씨는 "25일 하루에만 8건의 계약이 이뤄졌다"며 "정부의 보조금 지급으로 신차 판매가 15%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 러후드 미 교통장관은 "미 전역에서 약 1만6000개 딜러들이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이 제도는 10억달러의 예산이 소진되면 없어지는 만큼 고객들의 신차 주문이 8월 이전에 몰릴 가능성이 크다. 미 자동차시장 조사업체인 에드먼즈닷컴은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 시행으로 올해 미국 자동차 판매가 10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